아침 요가 수업 때문에 오랜만에 일찍 일어났다. 사실 요즘 듣는 수업이 거의 오전반이어서 항상 일찍 일어나도 되지만 게을러 터져가지고 맨날 좀 더 자자 하고는 늦게 일어나서 후회하기를 반복하는데, 일찍 일어나나 늦게 일어나나 똑같이 피곤하다면 일찍 일어나야겠다고 생각. 일찍 일어나면 하루가 길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는걸 아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는거 진짜 딱 로마서 말씀 생각나게 한다. '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. 일찍 일어나는게 이득인 경험을 더 많이 해야겠다.
오늘 한 일
-일어나자마자 아침 큐티하고
-힘들지만 즐겁게 운동하고
-깨끗이 샤워해서 산뜻한 마음 얻고
-후라이를 실패했지만 그래도 점심 야무지게 잘 먹고
-드라마 딱 1편만 시청하고(계속 몰아보기를 안했어...! 감격)
-카페가서 단기 알바 준비하고
-중고서점 구경하면서 내 관심분야들에 대해 다시 정리하게 됐고(집에 있는 안 읽은 책이나 열심히 읽어라)
-보상으로 아이쇼핑했지만 헛돈 안쓰고
-집에 돌아와서 단기 알바를 위한 영어 공부하고
-엄마랑 둘이서 오붓하게 저녁먹고
-개인시간 보내는 중인데
이 모든걸 15시간 안에 한 일이라니!
그동안 너무 무기력하고 나태하게 살았던 시간들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다ㅠㅠ
제발 오늘로 탄력을 받아서 생활패턴 좀 돌아와라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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